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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담배로 지지고 얼음에 수시간 발담그고…미얀마 고문은 생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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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추방된 미얀마 언론인, 쿠데타 이후 군부 고문·폭행 실태 폭로

"50대도 쭈그린 채 마구 두들겨 맞아…인간이 아니라 동물처럼 취급했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이후 잡아들인 시민 2천여 명이 전날(6월30일) 석방됐다.

길게는 2월1일 쿠데타 이후 5개월 가까이 구금됐던 이들은 마중 나온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런 가운데 반군부 인사들이 체포된 뒤 심문 과정 및 교도소에서 어떻게 고문이나 폭행을 당했는지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미국 국적의 미얀마 언론인으로 군부에 체포돼 3개월간 구금됐다가 지난달 풀려나 미국으로 추방된 나탄 마웅(44) 카마윳 미디어 편집장은 1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자신이 겪은 고문의 경험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