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AZ 백신 접종 60대 여성 숨져…"연관성 조사 중"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가 사망하면서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1일 제주도와 유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대 여성 A씨가 전날 사망했다.

A씨는 앞서 지난달 7일 제주시 내 한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뒤 구토와 몸살 증세가 지속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측은 "A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다"며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가 생겼고,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해 결국 숨졌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백신과의 연관성을 언급하기 어렵다"며 "백신으로 인한 사망 여부는 역학조사와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질병관리청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부검은 이날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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