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단 4인 체제 곧 구성
심규언 동해시장 복당 환영식도 진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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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건을 놓고 “우리 당에서 너무 당기지도, 너무 밀지도 않는(식으로) ‘밀당(밀고 당기기)’은 강하지 않게 하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합류 내지 국민의힘과의 연대 뜻을 밝히는 한편,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는 윤 전 총장에게 입당을 재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양측 간에 미묘한 신경전도 솔솔 감지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문을 보고 우리와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윤 전 총장이)제3지대론을 펼칠 근거가 될 이야기도 보지 못했다”며 “윤 전 총장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전체 전략상 늦어지는 것은 피로감을 유발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최고위 발언에선 오는 5일 당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4강전이 열리기 앞서 “우리 당이 실험하기 시작한 공개경쟁 선발방식 인사가 국민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토론배틀)8강전에 문자 투표가 6만6500건 이상, 시청률은 평균 4.998%에서 결과 발표 때는 순간 시청률이 6.702%를 기록하는 등 굉장한 관심이자 흥행(을 이끌었다)”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오후 토론배틀 8강전을 열고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순위 순) 씨 등 4명을 ‘이준석 체제’ 첫 대변인단으로 확정했다.
4강전에서 최종 평가를 받는 이들 가운데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한은 6개월이다.
이 대표는 “안타깝게 8강에서 도전을 마치는 분들도 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당에서 희망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이 최고의 우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일괄복당 1호인 심규언 무소속 동해시장의 입당서를 받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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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에 앞서 심규언 동해시장(재선)의 복당 환영식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이 일괄복당 신청기간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후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첫 복당 사례다.
심 시장은 “그간 무소속 지자체장으로 감내해야 할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민의힘이라는 큰 동력과 함께 하면 ‘행복 동해’의 완성이 앞당겨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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