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콘텐츠 초격차 전략…OTT도 K-POP도 네이버 품으로" -현대차

머니투데이 정혜윤기자
원문보기

"콘텐츠 초격차 전략…OTT도 K-POP도 네이버 품으로" -현대차

속보
'수십억 횡령' 박수홍 친형 2심 징역 3년6개월…형수는 집유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현대차증권이 1일 NAVER(네이버)가 웹툰·웹소설, K-POP, 드라마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초격차 전략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전날 공시를 통해 티빙 기업가치 2600억원 밸류에 지분 15.4%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토대로 추정한 올해 티빙 예상 매출이 1000~1200억원을 감안하면 네이버 투자단가는 PSR(주가매출비율) 2.0~2.5배에 해당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종기업 글로벌 1위 넷플릭스가 7~8배, 토종 1위 웨이브가 4.5~5.0배임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단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티빙간 단순 계정 제휴를 넘어 티빙 유료가입자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과 티빙 오리지널향 원천 IP(지식재산권) 제공과 투자 등 다방면의 협업기회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웹툰/웹소설에서 경쟁사 추격을 뿌리치는 초격차 전략을 구사함과 동시에 OTT(드라마), K-POP도 플랫폼 선점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위버스 JV(조인트벤처) 딜, 2분기 티빙 2대주주 지분투자 딜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드라마의 경우 원천 IP는 자체적으로. 제작과 유통은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플라이체인 내재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4~5월 온라인광고(검색 제외) 시장이 전년대비 40%로 강하게 반등하는 가운데 매출이 64% 증가로 시장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웹툰·웹소설, K-POP, 드라마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초격차 전략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