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환시장의 불안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체결한 통화스와프가 환율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의 국내 외환시장 안정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통화스와프 체결은 발표 당일 원·달러 환율을 3.3%, 발표 이후 2주간 평균 2.1% 하락시킨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외화대출의 경우도 경쟁입찰 당일 환율을 0.5% 낮췄고, 이후 2주간 평균 하락률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19일 미 연준과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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