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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1주 연장…시민들 '공감' 자영업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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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이번 결정에 공감… "인내심 바닥" 일부 불만도

자영업자들 "인원제한 유지해도 영업시간 연장했으면"

뉴스1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7월 1일부터 6인까지 식사가능' 안내문에 'X' 표시를 하는 모습. 2021.6.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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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김도엽 기자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7월7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업시간 연장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도권 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연장 방침이 나온 30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 "다행이다" "한 달은 연장해야 하는 게 아니냐"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자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한 누리꾼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무섭다"며 "일주일보다 더 길게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인내심이 바닥날 것 같다" "이제 완화되나 했는데 너무 화가 난다" 등 불만을 표출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일일 확진자가 치솟아서 당연히 거리두기 연장이 맞긴 한데 가족 약속을 잡아놨다보니 너무 아쉽다"고 했다.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손님 중에 거리두기 연장 사실을 모르고 5인 이상 모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뻔하다"며 "실랑이할 생각에 벌써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자영업자들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영업시간 연장 불발에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인원 제한은 유지하더라도 영업 시간은 풀어주는게 어떨까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방역이 우선이니 일주일 연장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특별한 업종들을 중심으로 집합금지·제한에 들어가더라도 빨리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1일부터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정까지 허용하고, 이행기간인 1~14일 6인 모임을 허용했다. 백신 예방접종을 한 경우 사적모임 인원 수 제한에서 제외돼 6인 이상 모임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30일 오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7월7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이기 때문에 중대본도 수도권이 같이 가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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