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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5개월 간의 줄다리기 끝에 FC살케04의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프랜차이즈 슬롯을 BDS가 인수했다. BDS는 스위스 지역의 e스포츠 팀으로, ‘로켓 리그’ 종목에서 큰 성과를 거둔 팀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 BDS는 FC살케04의 LEC 프랜차이즈 슬롯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 FC살케04 e스포츠 팀의 매각 소식은 지난 2월부터 세간에 알려졌다. FC살케04 e스포츠 팀의 모기업인 축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협상은 약 5개월이 지나서야 체결됐다. BDS가 FC살케04를 인수하는 데 지출한 금액은 2650만 유로(약 357억 원)에 달한다. 이는 LOL e스포츠 서구권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 2019년 9월 이블 지니어스는 에코 폭스의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프랜차이즈 슬롯을 인수하는 데 3300만 달러(약 373억 원)을 지출한 바 있다.
스위스 지역에서 성과를 낸 BDS는 이번 LEC 프랜차이즈 슬롯 인수로 “유럽 e스포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이미 ‘로켓 리그’ ‘레인보우식스 시즈’ 종목에서 BDS의 육성 능력은 검증됐다. ‘로켓 리그’는 RC카를 조종해 축구 경기를 하는 레이싱 스포츠 게임이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슈팅 게임이다. 두 종목에서 BDS는 하위권 팀을 유럽과 세계 정상에 올려 놓았다.
BDS는 2022 스프링 시즌부터 LEC에 참가할 예정이다. BDS 측은 스위스 팀 최초로 국제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알렉산드레 로페즈 BDS 대표는 “LOL e스포츠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라이엇 게임즈와 FC살케04가 우리를 믿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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