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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 접종 제한 30대로 높일까…내일 7월 백신 세부접종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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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백신 공급 일정 반영, 대상별 예약 시기 등 담아"

뉴스1

30일 오전 서울시청 전광판에 7월부터 예방접종자 야외 노마스크를 허용하는 문구가 보이고 있다. 2021.6.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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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이 7월1일 3분기에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세부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지난 몇 주 사이 확실해진 백신 공급 일정이 반영되어 한층 세부적인 접종계획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연령 조정 등도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17일 발표된 3분기 접종계획과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내용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팀장은 "17일 발표는 3분기 접종 계획의 방향성에 대해 알려준 것이고 그 당시 백신 공급 상황에서 확정된 내용을 담았다"면서 "하지만 1일 발표할 내용은 그 사이 확실해진 공급 일정을 반영해서 백신 배송에 따른 구체적인 접종 대상별 예약시기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7월부터는 다종의 백신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오접종 방지 대책도 발표한다. 그간 의료계와 협의한 게 있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여러 종류의 백신을 다루기 위해 준비할 것들도 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에서 질병청은 7월에 50~59세, 고3생과 수능 수험생,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사 등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6월 접종예정이었던 60~74세 및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또 AZ에 대한 접종 연령 변경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위원회의 검토 결과 등을 반영해 이를 1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AZ는 현재 접종에 따른 이득보다 위험도가 높은 30세 미만에 대해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0대 남성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로 사망함으로써 연령 조정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데 AZ의 1차와 2차간 접종 간격이 11주~12주나 되어 교차 접종이나 AZ 접종간격 단축도 모색되고 있는 상황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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