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1.6.2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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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안에서 이 대표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얘기 나눌 기회가 없었다. 인사만 했다"며 "(정권교체 등) 그런 얘기를 나눌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오늘 사실 처음 뵀다"며 "인사를 나누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한 번 뵙기로 했고 더 깊은 이야기는 나눌 상황이 아니어서 못했다"고 했다.
이 대표도 취재진에게 "(윤 전 총장과) 공식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처음 대면했다. 기본적인 인사, 덕담을 했다"며 "조만간 한번 보자는 식으로 말씀했는데 저희 당 공식 채널이 권영세 의원이기 때문에 따로 얘기할 게 있음 만나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식 행보를 시작했으니 알차게 하셨음 좋겠다는 말을 건넸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전날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입장 발표 내용을 보면 어떤 세력과 함께하겠다는 게 명확하기 때문에 야당이 안심할 수 있다"며 "기대감이 큰 것이 매우 구체적인 방식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 젊은 세대가 공감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8월 말까지 입당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는 모든 외부에 계신 분들에게 문을 열고 있고 공당으로서 진행해야 하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특정 주자를 위해 조정하긴 어렵다고 공지했다"며 "버스가 아니면 택시나 다른 형태가 교통수단이 되는 거기 때문에 대선에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정당은 중심을 잡아야 하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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