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상견례를 위해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각각 들어서고 있다. /사진=과천(경기)=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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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 중 "쥴리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3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쥴리라는 인물 들어봤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세간에 쥴리는 윤 전 총장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지칭하는 예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이 인물 관련 의혹에 대해 "일단은 대선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방송에서 제가 다 말씀 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진행자가 "이런 것들도 다 검증해야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2000만 원 밖에 없던 검사가 어떻게 60억 이상 막대한 재산을 공개하느냐고 주권재민인 국민께서 문제제기를 해놨다"며 "부인의 재산이라고 한다면, 부인의 소득 출처에 대해서 증명을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이미 검사 시절 (배우자는) 경제공동체라고 밝힌 바가 있다"며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하는 특별검사로서 그렇게 말은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도 역시 경제공동체 입장에서 (아내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제대로 밝혀야 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전 총장의 전날 출마선언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총장으로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했더니 정부로무터 탄압을 받는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며 "상당히 이중적이다"고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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