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021시즌 12째 대회인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가 2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다.
박민지는 한국여자오픈 우승등 시즌 5승이후 한 주 휴식한 후 다시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사진= 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주연속 준우승을 한 박현경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기록한 박민지(23·NH투자증권)다.
박민지는 "지난주에 잘 쉬면서 체력운동과 연습을 적절히 병행했다. 또, 대회에 출전하면서 빠진 체중을 다시 찌우기 위해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샷 감도 지난 5승을 기록했을 때의 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노리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도 단단한 채비를 했다. 지난 6월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박현경은 박민지와 2차례의 결승 대결을 벌인 바 있다.
개막 이후 단 한 번의 휴식 없이 전 대회를 출전하고 있는 박현경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해서 주변 분들이 조급함이 생기지 않냐고 많이들 물어보신다. 우승이 없었다면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은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보다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 팬 분들이 웃으면서 플레이하니까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이번 대회도 즐겁게 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대상포인트 1위, 상금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30·비씨카드)는 컨디션 조절 차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골프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먼저, 2021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소미(22·SBI저축은행)와 지난 '제9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지한솔(25·동부건설)이 시즌 2승을 노린다.
지난해에는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가 이소영과 성유진(21·한화큐셀)의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1타 차의 짜릿한 우승을 기록하면서 3년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통산 5승을 한 바 있다.
지난 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23,코리아드라이브)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샷 감은 지난 대회와 비슷한 느낌이라 기대가 된다. 또 버치힐은 내가 좋아하는 코스다. 아기자기 코스를 좋아하는데, 버치힐이 딱 그런 코스다. 몇몇 홀에서는 욕심이 들게끔 세팅이 되어있는 것으로 아는데, 코스 안에서 욕심을 버린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매 대회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안나린(25·문영그룹),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김지영2(25·SK네트웍스), 유해란(20·SK네트웍스)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최근 심상치 않은 상승세로 매 대회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베테랑 이정민(29·한화큐셀)도 약 5년 4개월 만의 우승을 위해 발걸음을 내디딘다.
신인상 경쟁도 점차 가열되는 양상인 가운데, 이번 대회가 신인상 포인트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774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그 뒤를 김희지(20·비씨카드)가 677포인트로 바짝 쫓고 있고,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도 576포인트를 쌓고 있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선수도 추천 자격으로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 여제 박세리(44)가 출연하는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의 우승자 김서윤2(19)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2월 준회원으로 입회해 점프투어를 거쳐 4월에 정회원 승격의 기쁨을 맛본 김서윤2가 프로로서 처음 출전하는 정규투어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fineview@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