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80대 노인 화이자 접종 뒤 한시간만에 숨져…인과관계 조사 중

2차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귀갓길 버스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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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스1) 이정현 기자 = 충북 괴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가 접종 한시간만에 숨졌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29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괴산접종센터에서 화이자 2차 백신을 접종한 A씨(80‧여)가 귀갓길 버스 안에서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한시간여만인 3시40분쯤 숨졌다.

A씨는 고령층 접종자 교통편의를 위해 군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A씨가 내리지 않아 확인해보니 좌석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3주 전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서 백신 접종 후 파악된 사망 사례는 22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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