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재형에 "훌륭한 분, 저는 거기에 미치지 못해…그 말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안채원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9일 오후 광주 서구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출마선언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1.6.29/뉴스1

[the3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되자 감사원장 직을 사퇴한 최재형 전 원장에 대해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같은 점과 다른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참 어려운 질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최 전 원장을 개인적으로는 모릅니다만 검찰총장에 취임했을 때 예방 가서 뵌 게 딱 한 번 다"이라며 "굉장히 자상하게 손수 커피를 갈아서 타주시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온화하고 법관으로서의 기품이 있는 분이라고 인상 받았고 감사원장 하시는 과정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면서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훌륭한 분이다, 그 말만 드리겠다"고 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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