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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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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녹인 방탄소년단 '버터', 제대로 불 붙었다[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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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주 연속 정상을 고수하며 '21세기 팝 아이콘'다운 위용을 뽐냈다.

미국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핫100'(7월 3일 자) 차트에서 5주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6월 5일 자 핫100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밟은 방탄소년단은 무려 5주째 1위를 지켰다. '21세기 팝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위풍당당 행보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에 진입하면서 곧바로 정상을 밟은 역대 54곡 중,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11곡 뿐이다. 이 중 개인이 아닌 그룹이 낸 곡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1위로 신규 진입해 정상을 유지한 기간이 '버터'보다 긴 곡은 1995년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이 함께 부른 '원 스윗 데이(One Sweet Day)'(16주 연속 1위 유지)가 유일하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버터'는 6월 27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760만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6% 증가한 수치"라며 "또한, 6월 24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24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2만 8400건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주 스트리밍 횟수 125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1만 1400건을,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580만을 기록한 것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높아진 수치다.

'버터'는 지난 5월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발매됐고 일주일 뒤인 5월 28일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이, 지난 4일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쿨러(Cooler)' 버전이 추가로 출시됐다. 순차적으로 리믹스 버전을 출시한 게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청쥐자 수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다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3회),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1회), 그리고 '버터'(5회) 등 4개의 곡으로 통산 10번째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터'는 '핫 100'뿐만 아니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진입 첫 주부터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 '핫100' 5주 연속 1위와 함께, 뮤직비디오 역시 28일 오후 11시 1분께 4억 건을 넘어서며 겹경사를 맞았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가운데 유튜브 조회수 4억 건을 넘은 것은 ‘버터’가 13번째이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9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을 달성했고, 24시간 만에 1억 820만 조회수를 기록,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공인받았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버터’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영상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 ‘유튜브 뮤직비디오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4개 부문 신기록으로 등재했다.

불 붙은 '버터'의 기세가 채 꺾이기 전, 방탄소년단은 또 다시 '버터'에 기름을 부을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7월 9일 오후 1시(한국시간) 새 싱글 CD ‘버터’(Butter)를 발매, 신곡으로 컴백한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과 방탄소년단이 자웅을 겨루는 역사적 장면을 확인할 시간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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