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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신속 처리 한목소리…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결론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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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당정,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이견…소득 하위 80% 지급 절충안 논의 중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6.2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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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한목소리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합의를 강조했다. 당정은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와 추경안 규모를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당정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등 2차 추경안을 논의 중이다. 당정은 전날(28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뒷받침할 2차 추경안을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 및 유동수 정책위수석부의장,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도걸 기재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COVID-19) 국난극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과 총 4차례의 추경을 집행했다"며 "재정을 발판으로 방역과 경제에서 위험을 선방해 낼 수 있었고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데 큰 힘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우리 경제의 포용적 회복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고 더욱 속도있게 추진하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예산은 적기에 투입돼야 하고 기대한 효과를 보려면 적소에 쓰여져야 한다. 집행까지 국회로 넘어오면 신속히 처리해 적기적소에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도 "재난지원금 대상확대 논란이 많은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안 검토 등 정부 측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관련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국회에 제출해 주시고 우리 당은 최대한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 비공식적인 당정협의를 적지않게 진행해온 바 오늘 당정협의에서 귀한 협의와 합의가 있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금주 내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회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추경안이 7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하게 확정되길 고대한다. 정부는 추경 심의대기는 물론 확정 시 즉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소득 하위 70% 지급안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당정은 소득 하위 80%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고소득자에게는 캐시백 혜택을 확대하는 절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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