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편집자주] 2019년 7월4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후 2년이 지났다. 이에 자극받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 자립화 노력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을 한단계 올려놨다. '노노재팬'으로 대표되는 일본산 불매운동도 소비자들의 행태를 바꿔놨다. 지난 2년간 대일 무역구조의 변화를 짚어보고 앞으로 갈 길을 살펴본다.
[the300] [MT리포트] 전화위복된 '日수출규제' 2년 ⑥ 송영길 민주당 대표, 원익QnC 방문...반도체특별법 대상 확대로 '소부장' 강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중소기업을 찾아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수출규제 2년을 맞은 가운데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위한 집권 여당 대표의 행보다.
[the300] [MT리포트] 전화위복된 '日수출규제' 2년 ⑥ 송영길 민주당 대표, 원익QnC 방문...반도체특별법 대상 확대로 '소부장' 강화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21/뉴스1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중소기업을 찾아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수출규제 2년을 맞은 가운데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위한 집권 여당 대표의 행보다.
송 대표는 28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원익QnC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이 업체는 반도체 웨이퍼 만드는데 필요한 쿼츠와 램프, 세라믹, 세정 등의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송 대표의 이날 방문은 2019년 6월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3가지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향한 '극일' 메시지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당정청이 지난해와 달리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취임 전부터 △반도체 △부동산 △코로나19(COVID-19) 백신 △한반도 평화번영 △기후 변화 등을 '5대 어젠다'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달에는 울산 현대차 공장을 찾아 차량용 반도체 수입 다변화를 비롯해 생산, 기술 개발 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당 반도체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민주당 반도체특위는 늦어도 8월까지 반도체특별법을 제정하고 9월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당정협의회에서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시설 투자, R&D(연구·개발)에 대해 세액공제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은 반도체 설비투자액의 40%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는데 반도체특위는 이와 비슷한 수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특별법의 적용 대상을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등 '국가전략기술'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청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특별법 논의가 진행 중인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타 산업 부문도 연계해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며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과 함께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의 사업화와 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육성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특별법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반도체 산업을 특정해 지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WTO(세계무역기구)의 무역분쟁을 회피하는 동시에 반도체와 배터리 등을 '외교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반도체는 송 대표가 직접 챙기는 경제 키워드"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을 비롯해 2~3차 협력사까지 두루 챙기는 특별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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