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 맞을 수 있다" 9월 수능 모의고사 접수 1분만에 마감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학생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그룹에 해당돼 7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출입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30·40대에게도 동일하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데 반해 재수 등 n수생 9월 모의평가 응시자는 8월부터 백신을 맞게 된다. 9월 모의평가 접수 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다.

백신 조기 접종을 노린 허위 접수 우려에 대해 교육부 대입정책과 관계자는 "18~49세 접종 계획에 따라 8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순서대로 접종하는 것이나, 9월 모의평가 신청을 통해 우선 접종을 하는 것이나 시기 차이가 작다"고 말했다.

그러나 접수가 시작된 첫날인 28일 일부 학원의 접수 사이트가 열린 지 1분 만에 등록이 마감되기도 했다. 학원에서 반수나 재수를 준비하는 경우엔 자동으로 9월 모의평가 신청이 되는데 학원 재학생이 아닌 외부생들이 별도로 대거 등록한 것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학원 9월 모의평가 접수자 중 25세 이상 비율은 49.7%로 20세 이상~25세 미만 비율 46.2%보다 많았다.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우선 접종 그룹에 해당되더라도 접종 시기가 크게 당겨지지는 않지만 화이자로 백신이 특정되면서 화이자 백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대거 모평 접수에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김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