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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구속부상자회장에 조규연 씨 선출…반대 측 소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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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18구속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내홍을 겪는 5·18 구속부상자회 신임 회장으로 조규연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28일 5·18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광주 서구 5·18 자유공원 내 자유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규연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구속부상자회 전임 회장인 문흥식 전 회장은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공사 비리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한 상태다.

공석인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조 부회장은 문 전 회장 측과 대립각을 세워온 인물로, 찬반 투표 결과 130명 가운데 89명 찬성표를 받았다.

문 전 회장 체제의 구속부상자회는 공법단체 설립을 앞두고 집행부와 반대파 간 갈등을 벌여왔다.

앞서 구속부상자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문 전 회장을 해임안을 의결하고 조 수석부회장을 권한대행으로 선출한 바 있다.

문 회장 측은 임시총회에 절차적인 하자가 있는 만큼 의결된 사항도 무효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법원은 내달 7일 해당 가처분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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