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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승부조작' 강동희, '뭉쳐야 쏜다' 출연 논란→허재 '음주운전' 재조명..예고편 비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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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뭉쳐야 쏜다'가 승부 조작으로 농구계에서 영구 제명을 당한 강동희 전 농구감독의 출연을 예고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결국 예고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는 다음주 예고편을 공개, 과거 농구 열풍을 이끌었던 농구 스타들과의 '농구대잔치'를 예고했다.

'뭉쳐야 찬다'를 시작으로 스포츠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뭉쳐야 쏜다'는 매회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었던 터라 '농구대잔치'를 향한 기대감 또한 끝없이 솟구쳤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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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프로농구 감독 강동희가 등장하자 상황은 달라졌다. 강동희는 지난 2011년 원주 동부 감독 시절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아 2013년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 받은 인물이다. 이후 강동희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

심지어 지난 15일 KBL은 강동희 전 농구 감독의 제명 처분 해제 요청에 대해 재정위원회를 열고 "강동희 전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과 징계 후에도 지속해서 기부 및 부정방지 강사로 활동하며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본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밝히기까지 했는데 불과 한 달이 채 흐르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뭉쳐야 쏜다' 출연은 다소 성급하다는 게 누리꾼들의 입장이다.

이후 '뭉쳐야 쏜다'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동희의 출연 방송분을 중지해달라며 비난했고, 결국 '뭉쳐야 쏜다' 측은 강동희가 등장했던 예고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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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동희의 '뭉쳐야 쏜다' 출연 논란이 거세지자 비판의 화살은 그를 옹호하는 듯한 허재에게도 날아갔다. 앞서 허재는 1993년부터 총 다섯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된 바.

이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강동희 등장 장면 나오자마자 채널 돌렸다", "진짜 시청자들을 능욕한 거다", "음주운전에 승부조작범까지 대박이네", "강동희 편집 안 하면 '뭉쳐야 쏜다' 불매한다", "젊은 친구들이 농구 살려보겠다고 비시즌에 방송 나와서 일하는데 한순간에 망쳐놓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뭉쳐야 쏜다' 제작진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연 '뭉쳐야 쏜다' 측은 이같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강동희의 출연분들 방송하지 않을지, 어떤 식으로 재편집해 팬들의 화난 마음을 다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쏜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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