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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승한기자]에스파가 K팝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보여주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신인걸그룹 에스파(aespa·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담아낸 에스파는 지난해 ‘블랙 맘바(Black Mamba)’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고, 지난달 17일 공개한 신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은 글로벌한 인기 행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쇼(Fast & Furious: Hobbs & Shaw)’의 OST를 리메이크한 ‘넥스트 레벨’은 에스파와 아바타 ‘ae’의 싱크를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난 뒤의 이야기를 담은 세계관 스토리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공개 직후 국내 음원차트 지니, 벅스 1위는 물론, 미국 빌보드 3개 차트(글로벌 200,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중국 QQ뮤직, 쿠워뮤직, 쿠거우뮤직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공개 36일 만인 지난 21일에는 멜론 24Hits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7월 멜론 차트가 개편된 이후 발매된 걸그룹 곡이 멜론 24Hits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에스파가 최초다. 또 ‘넥스트 레벨’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32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피플지는 올해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재능 있는 신흥 아티스트’ 30팀을 발표하면서 가장 먼저 에스파의 이름을 올렸고, 미국 ABC뉴스 역시 유튜브 조회 수 1억뷰 소식과 함께 이들의 독특한 콘셉트를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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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실제 멤버와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새로운 유니버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애스펙트(aspect)’를 결합한 팀명도 이를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뿐만 아니라 K팝의 성장 속에서 무한한 확장성과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이들의 활동을 통해 ‘SM컬처 유니버스(SM CULTURE UNIVERSE·SMCU)’가 본격적으로 전세계 팬들과 접점을 가지고 펼쳐지고 있다.
이런 톡특한 콘셉트보다 먼저 에스파는 K팝 걸그룹으로 2021년 가장 돋보이는 행보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인 걸그룹으로는 어려운 차트 진입은 물론 장기집권을 하고 있고 유튜브 조회 수를 비롯해 글로벌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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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요계 관계자들이 “에스파는 데뷔부터 ‘완성형 걸그룹’으로서 아바타나 가상현실과 같은 콘셉트에 앞서 각 멤버마다 다채로운 매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고 ‘블랙맘바’에 이어 ‘넥스트레벨’까지 음악적으로도 팬을 물론 대중에 충분히 어필하기 좋은 곡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활동 시기에만 주목을 받는 팀이 아니라 데뷔 후 반년만에 명실상부 K팝을 대표할 수 있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점이 인상적이다. 물론 SM엔터테인먼트라는 대형 기획사가 존재하고, 여러 후광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에스파가 현재 보여주는 성장과 성과는 그것만으로는 설명하기 부족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원시장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머물며 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이 인상적이다. 게다가 글로벌에서 주목하고 있는데 이들이 가상현실이나 메타버스 등 타 K팝 아이돌과는 다른 콘셉트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성장과 성과를 거둘지 궁금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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