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로미(23·대열보일러)는 27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준우승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써낸 '쌍둥이 자매' 김새로미.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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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새로미는 생애 첫 우승을 한 임지희와 1타차 공동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7년 입회한 김새로미의 최고 성적이다.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새로미는 "아쉽긴 하지만 최고 성적을 낸 만큼 괜찮다. 이번 대회에서의 목표는 '욕심 부리지 않기'였다"라고 공개했다.
시즌 개막전을 42위로 출발한 김새로미는 교촌오픈에서 13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0위를 했지만 컷탈락도 2차례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 13위인 만큼 '욕심 부리지 않기'를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그동안 김새로미는 대회 초반엔 좋은 성적을 냈지만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김새로미는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욕심이 생겨 실수가 거듭됐다. 성적이 잘 안 나왔다. 그래서 최근엔 멘탈 훈련을 받는 등 '욕심 줄이기'에 나섰다. 사실 오늘 긴장이 됐긴 했지만 예전처럼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어 "18번홀 어프로치 했을땐 긴장했다. 결국 버디를 놓쳤다. 하지만 우승 경쟁보다는 경험을 살리려 했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새로미는 마지막 18번(파5)홀에서 버디 버트에 성공하면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파를 기록,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 최근 통산상금 50억을 돌파한 장하나, 'KLPGA통산 8승자' 이정민, 성유진, 정윤지, 김수지 등 7명과 공동2위를 했다.
최근 김새로미는 한달간 홀인원 2개를 하기도 했다. 26일엔 전장 187야드 11번(파3)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지난달 30일 'E1 채리티 오픈' 최종 17번홀에서 데뷔첫 홀인원을 한 지 2번째 다.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최고 성적을 써낸 김새로미는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까지는 시즌상금40위안에 드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이젠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새로미는 '쌍둥이 자매' 골퍼이기도하다. 30초 차이로 동생이 된 김새로미는 "언니 김아로미가 '막판 18번홀에서도 긴장 하지 않고 잘했다'라고 하더라. 함께 좋은 성적을 이뤄가는 자매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2번째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참가하기도 한 김아로미는 드림투어에서 정규투어 복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30초 쌍둥이' 동생 김새로미(왼쪽)과 언니 김아로미. [사진= 대열보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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