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젊은 층에서 심장 질환이 보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접종 후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거나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긴 건데요.
우리나라도 다음 달 고3 학생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30살 이하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는 심장질환과 관련해 경고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사에서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 mRNA 방식의 백신을 맞은 이후 심근염과 심막염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생긴 염증이고, 심막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생긴 염증입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충분하게 수축을 할 수 없는 힘이 돼서 심근염으로 인한 심부전, 심장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하는 질환이 올 수도 있고요. 다발성 심근염의 경우에는 심장마비로 진행될 수 있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런 심근염이나 심막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화이자 백신 접종이 7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30살 미만 군인 34만여 명에게 화이자 접종이 진행 중이고 다음 달 19일부터는 고3 학생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 상황.
우리 보건당국은 이 mRNA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미국에서 어제 나온 심근염 등의 부작용과 관련된 사항이라고 보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별도로 전문가 논의와 대책 마련이 진행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 가와사키병이나 심근염을 앓았거나 면역 질환이 있는 젊은 층의 경우에는 접종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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