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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 키움 1루수 박병호 아닌 박주홍, 홍원기 감독 "수비보다 공격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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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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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이 박주홍을 1루수로 기용한다. 박주홍이 1군 경기에서 1루 수비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박주홍의 1루수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박병호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고 보고, 그동안 고양 히어로즈에서 1루수를 준비했던 '외야수' 박주홍을 내야에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박주홍은 올해 20경기에서 타율 0.11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3타수 1안타다. 1루수 1옵션인 박병호도 두산과 3연전에서 12타수 2안타에 그친 상황, 키움이 과감한 수를 던졌다.

#25일 고척 KIA전 선발 라인업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송우현(우익수)-박주홍(1루수)-김재현(포수)-김휘집(3루수)

"박주홍은 1루수로도 꾸준히 훈련을 했다. 포지션 겸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1루수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박병호는 컨디션도 그렇고 한 번 쉬어갈 때라고 판단했다. 부상은 아니다."

- 박주홍 1루 수비는 어느 정도 가능한가.

"훈련과 실전은 다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루수로 실전을 나간 적이 있는데 무난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중상 수준은 된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선수라 공격력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생각하고 있었다. 1루수로 출전했을 때 공격력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면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 이정후 타격감이 다시 올라오는 분위기인데.

"욕심 많은 선수다. 야구에 대한 철학, 마음가짐이 확고한 선수다. 힘든 내색을 전혀 안 한다. 벤치에서 뛰는 걸 보면서 쉬게 해줘야 한다. 그렇게 말리지 않으면 전경기 전이닝을 다 뛸 기세다. 김혜성도 그렇다. 휴식 차원에서 지명타자 선발 출전이나 벤치 대기 같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 연속 위닝시리즈, 경기력이 올라온다고 봐야할까.

"사이클이라는 게 그렇더라. 잘 풀릴 때는 연속 안타뿐만 아니라 상대 4사구나 실책이 나온다. 안 풀릴 때는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면서 흐름이 끊긴다. NC 원정부터 타격감은 올라온 것 같다.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꿀 만한 상황은 아니다. 연속 안타 혹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중심 타순에서 많은 점수를 내는 것이 최선 아닌가 싶다."

- 김웅빈 허정협 박준태 같은 1군 경험 있는 야수들은 언제 돌아올까.

"다 중요한 선수들이고 필요한 선수들이기는 한데, 지금은 현재 1군에 있는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다. 기량이 올라와야 콜업을 고려할 수 있다. 수치적으로도 올라와야 한다."

- 고의4구로 '페르난데스 거르고 김재환'이 성공했는데.

"창원에서는 그랬다가 욕 먹었다. 그래도 결과론이라고 본다. 상황상 최선의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어제(24일)도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다면 여러 얘기가 나왔을 거다."

- 안우진의 7이닝도 연장 승부에 큰 도움이 됐을 듯하다.

"안우진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기복은 있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아직 어린 선수고,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축을 맡아야 할 선수다. 위기극복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을 거로 생각한다. NC전도 잘 던졌었다. 안우진이 나올 때마다 상대 선발투수가 강해서 승수를 쌓지는 못하고 있다. 승패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자고 했다. 그래도 신경은 쓰이겠지만, 올해를 도약의 해, 경험을 쌓는 해로 생각하기를 바란다."

- 올해는 끝까지 선발인가.

"은퇴한 윤석민도 데뷔 초반에 처음 풀타임 선발을 돌면서 많은 패전을 쌓았다. 그리고 큰 선수가 됐다. 안우진도 올 한해가 매우 중요하다. 미래를 봤을 때 불펜보다는 선발로 성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 올해 KIA 상대 승리가 없는데.

"KIA전 얘기 기다리고 있었다. 전패라고 해서 오늘 필승 전략을 쓴다거나 하면 오히려 독으로 돌아올 거다. 전패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하던 야구를 하고, 기회가 오면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반대로 위기에서 점수를 막아내야 한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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