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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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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이견…與 '전국민' 政 '소득하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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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왼쪽부터), 주철현, 진성준, 홍정민, 이동주, 이규민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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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정부·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5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재논의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반면, 정부는 ‘소득 하위 70%’에만 지급해야 한다고 맞섰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소득 하위 70% 안을 제출했고, 당은 전국민 지급을 주장했다”며 “논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와 입장 차에 대해서는 다소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의장은 “80%도, 90%도, 전국민 대상도 다 논의 중”이라며 “일단 70%를 기준점으로 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정은 ‘재난지원 3종 패키지’ 중 하나인 ‘신용카드 캐시백’ 한도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장은 “정부가 30만원 한도를 제안했지만 당은 그 이상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를 갖고 협상한 적은 없다”며 “얼마로 하자고 논의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단 당정은 별도의 당정협의를 열어 재난지원금과 신용카드 캐시백 한도에 대한 이견을 절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주에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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