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6.24/뉴스1 (C)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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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세금을 같이 내는데 전 국민에 지급하자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소득하위 70%안을 제출했다. 80% 확정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30%가 소비에 대해 여력 있기 때문에 소비하면 10% 캐시백으로 지원하겠다는 안을 가지고 왔다"며 "앞서 말한 것처럼 (어떤 안도) 확정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확하게 당에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논의 중이고 정부가 제출한 70%를 기준점으로 80~90%도 논의 중"이라면서 "(관련 보도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협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정부는 캐시백으로 30만원을 제안했고 당이 그 이상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20만원, 50만원 등)로 협상한 적은 없다"며 "50만원이 어디에서 나온지는 모르겠으나 이 부분에 대해 더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다"고 협의 난항을 시사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산업에 대해서는 "반도체와 배터리, 백신 등에 세제 금융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반도체특별법은 별도 만들어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당정협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전 국민 재난지원 패키지는 전 국민을 넘어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이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소비를 늘려야 내수가 회복된다는 것은 공식이나 다름 없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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