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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독] 체납 세금 수천만 원 개인 계좌로 받아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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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세무공무원이 체납자들이 낸 세금 수천만 원을 국고가 아닌 개인 계좌로 받아 써버렸다가 들통났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는데도, 세무당국은 한참 동안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16년 초 경북 구미세무서에 부임해 체납 세금 징수와 압류 해제 업무를 맡았던 세무공무원 A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