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5·18민주묘지의 무명열사 묘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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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가 5·18당시 계엄군 발포로 시민들이 숨졌던 전남 해남에서 무연고 유골을 발굴해 5·18과의 관련성을 확인한다. 5·18진상규명위는 이 유골이 5·18 당시 행방불명자로 신고된 사람이거나 당시 사망자일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조사하고 있다.
5·18진상규명위는 24일 “전남 해남군 우슬재 인근에서 무연고 묘지 2기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해당 묘지에서는 치아와 유골 등이 발굴됐다.
5·18진상규명위는 이 유골들이 1980년 5·18당시 행방불명됐다고 신고 된 사람이거나 사망한 사람들과 연관이 있는지를 유전자분석(DNA)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다.
우슬재 인근에서는 5·18당시 계엄군의 발포로 시민들이 사망했다. 군 기록에는 계엄군의 발포로 인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적혀있지만 시위 참여자나 목격자들은 3∼4명 이상 숨졌을 것으로 증언하기도 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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