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분리제도 시행·24시간 아동학대 대응 기관별 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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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경택 기자] 전남 여수시는 위기아동 발굴과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24일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여수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여수시 여성가족과장 주관으로 여수경찰서, 여수교육지원청, 여수소방서,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복지시설(늘푸른집, 해오름둥지, 삼혜원, 여수보육원) 의 아동보호 전담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즉각 분리제도 시행과 24시간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기관별 대응방안 및 협업 등에 대한 긴밀한 논의가 오갔다.
향후 학대피해나 위기 의심 아동의 면밀한 관찰과 조기 발견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긴밀한 업무 협조와 정보공유로 선제적·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병연 여성가족과장은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학대 신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역 내 기관 간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모든 아동이 내 자녀라는 마음으로 아동보호를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아동학대 조사업무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여수시는 올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지난 4월부터 아동학대신고 대응 연중 24시간 상시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현장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112와 합동조사를 통해 신고된 아동학대 신고는 151건이며, 그중 76%인 115건이 학대로 판정됐다. 연도별 신고 건수는 2018년 270건, 2019년 290건, 2020년 32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심경택 기자 simkt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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