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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당국 "국내서 화이자 등 mRNA 백신 접종 뒤 심근염 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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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의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심근염 같은 심장질환을 겪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mRNA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 반응으로 심근염 ·심낭염이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화이자 등 mRNA 백신이 주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됐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심장질환을 겪은 사례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mRNA 백신이 주로 75세 이상 고령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됐다"며 "일부 지금 30세 미만에 대해 접종이 진행 중이고, 아직 2차 접종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진단 기준, 감시체계, 치료 지침 등을 심장 전공 전문가 소그룹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이 부분을 계속 검토하는데, 심근염·심낭염이 평상시 발생보다는 발생률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1차보다는 2차 접종에서, 그리고 굉장히 젊은 층의 남자에서 심근염·심낭염이 증가해서 이 부분을 경고하는 내용을 정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FDA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 일부에서 발생하는 심근염 사례에 대한 경고 문구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CDC 자문그룹도 이 같은 사례를 언급했으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을 앓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증세를 벗어나 건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우[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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