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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과 맞물려…‘골프 예능’에 푹 빠진 방송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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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제공=SBS)


유튜브에서 흥하던 골프 예능 열풍이 기성 방송사로 옮겨 붙은 모양새다. 골프 예능에 각종 방송사들이 투자, 제작에 나서면서 스케일도 한층 커졌다.

유튜브 세상에서는 이미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TV’, ‘김국진TV 거침없는 골프’, ‘윤다훈의 19홀 골프’, '변기수 골프TV’, ‘유상무 골프TV’, ‘홍인규 골프TV’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골프 웹예능의 인기에 방송사들도 연이어 골프 예능을 쏟아내고 있다. TV조선 ‘골프왕’, JTBC ‘세리머니’, SBS-웨이브 ‘편 먹고 072(공치리)’, MBN ‘그랜파’, SBS플러스 ‘러브샷’, SBS골프 ‘땡스 골프’, 리빙TV ‘우리동네 명랑골프’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연예계에서 소문난 골프광 개그맨 김국진, 이경규, 강호동, 배우 정준호 등의 스타들을 영입, 박세리부터 김미현, 유현주 등 대표 골퍼들까지 합류해 전문성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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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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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가장 먼저 문을 연 TV조선 ‘골프왕’은 ‘슈퍼 땅콩’ 김미현과 김국진, 이동국, 양세형, 장민호, 이상우가 배우, MC, 모델, 프로 골퍼 등 각 분야별 골프 최강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김미현은 다섯 남자를 휘어잡으며 혹독한 골프 레슨을 진행하고, ‘꿀팁’을 전수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첫 방송에서 5%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한 후 4%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 골퍼’ 박세리를 필두로 한 JTBC 예능 ‘세리머니 클럽’도 30일 필드에 오른다. 이 프로그램은 박세리와 김종국, 양세찬이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와 골프 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다. 골프와 토크쇼가 합쳐진 형태로, 골프 게임을 통해 ‘기부’를 하는 게 차별화 된 지점이다. 특히 은퇴 후 예능에서 활약 중인 박세리가 ‘본업’으로 돌어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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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이경규와 이승기, 이승엽, 그리고 프로골퍼 유현주를 내세운 SBS-웨이브 ‘편 먹고 072’는 7월 공개될 예정이다. 세 명의 MC가 각각 편을 먹고 삼파(par)전 골프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골프계의 흥행 아이콘 유현주 프로가 고정 멤버로 참여한다.

올여름 선보일 MBN ‘그랜파’는 원로배우 4인방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의 골프 원정기를 그린다. 국내 이색 골프장 탐방을 하며 각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MC 강호동과 신동엽이 나서는 티빙 새 오리지널 ‘골신강림’은 8월에 공개된다. 강호동과 신동엽이 라이벌 골프친구에서 운명공동체가 돼 골프 레전드들과 펼치는 대결을 다룬다. 여기에 이수근이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골프 예능 활성화 배경에는 코로나19 시국과 관련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튜디오 녹화가 아닌 야외 촬영은 방역에 더 유리한 면이 있고, ‘집콕’ 장기화로 운동 어려워진 시청자들에게 탁 트인 경관 보여줘 대리 만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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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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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골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도 골프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4월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01개 골프장 내장객은 4673만 명으로 2019년(4170만 명)보다 12.1% 증가했다. 또 3년 이하의 신규 골프 입문자 중 20~40세대는 65%로 젊은층의 골프 시장 유입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골프 대중화에 따라 MZ세대와 중장년층을 모두 시청 타겟층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골프왕’을 연출한 김주연 PD는 “골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스포츠”라며 “특히 MZ세대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스크린 골프로 넘어온 점에 주목했다. 기존에 골프를 즐기던 중장년층과 MZ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골프 예능이 인기를 끌 수 있겠다고 봤다”고 짚었다.

[이투데이/이혜리 기자(hyer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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