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3으로 5월보다 5.1포인트(p) 높아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1월(+4.2p), 2월(+2.0p), 3월(+3.1p), 4월(+1.7%p), 5월(+3.0p)에 이어 여섯 달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018년 1월(1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5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109·+10p) ▷현재경기판단(94·+9p) ▷소비지출전망(113·+5p) ▷가계수입전망(100·+2p) ▷생활형편전망(99·+2p) 지수가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93) 지수만 제자리에 머물렀다. 특히 소비지출전망 지수의 경우 2012년 5월(113) 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2∼4월 3개월 연속 떨어졌다가 5월(124) 반등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월(127)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7)도 한 달 새 1포인트 올라 2017년 1월(148) 다음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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