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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윤석열 X파일', 유튜브 ‘열린공감TV’ 탐사보도물로 확인

헤럴드경제 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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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윤석열 X파일', 유튜브 ‘열린공감TV’ 탐사보도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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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열린공감TV'캡처]

[유튜브'열린공감TV'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세간에 유포된 이른바 '윤석열 X파일' 가운데 한 출처가 유튜브 방송 채널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유튜브 관계자들은 이 문건을 작성했다고 밝히면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취재 내용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며칠간 여의도 정가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6페이지짜리 PDF 파일이 퍼졌다.

이 문서는 '윤석열 X파일'이라고 쓰인 표지와 윤 전 총장의 성장 과정, 부인과 장모에 대한 의혹 내용에 대한 목차 순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파일 복사본의 속성 정보를 보면 '작성자'란에 영문으로 "정○○"라고 적혔는데, 이는 '열린공감TV'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이름과 동일했다.

열린공감TV는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검찰개혁 필요성을 주장해왔고, 야권의 유력 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의 신상 의혹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검찰 출입을 한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도 출연진이다.


작성 주체로 지목된 열린공감TV는 전날 긴급 방송을 통해 "최근에 돌고 있는 윤석열 X파일 중 목차 부분은 저희가 만들었다"며 "우리 취재노트"라고 밝혔다.

실제로 확인 결과 이 채널은 윤 전 총장 및 처가 의혹 관련 탐사물을 5월14일 예고편부터 최근까지 내보냈다.

열린공감 TV 측은 "정치적 음해를 하려고 만든 것은 아니다. 작년부터 윤석열 관련 방송을 많이 했고, 그 내용을 추려놓은 목차"라며 "비공개로 공유한 파일이 유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시중에 총 3개 파일이 도는 것으로 아는데,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들고 있는 것은 저희 것이 아닌 것으로 안다"라면서도 "20페이지짜리도 저희 방송을 보고 만든 것 같다"라고도 했다.

열린공감TV 측은 문서 작성 경위와 유튜브 출연진의 정치적 성향 등과 관련한 보도가 이어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공감TV가 친문 유튜브라고 단정한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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