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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라스’ ”父김구라, 엄청 똑똑하진 않다” 그리의 아빠 ‘디스’에 포복절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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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그리가 김구라에 대한 디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재테크 야망을 가진 김보성, 신아영, 그리와 재테크 전문가 김동환 프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신아영은 “재테크 야망이 그리보다 못하다”는 MC들의 말에 웃으며 “주식에 관심을 안 갖고 살았다. 아버지가 금융계에 계셔서 정보가 있다 보니 직계 가족은 직접 투자 금지였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버지가 은퇴하신 후 ‘투자 좀 해보고 싶다’고 종목을 물었는데 귀찮으셨던 것 같다”며 “열심히 모은 200만 원을 가져갔는데 ‘조 단위 아니면 가지고 오지 말라’고 거절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김동환 프로에게 “연예인의 주식 선생님”이라며 “우등생과 문제아를 꼽자면?”이라고 물었다. 김 프로는 “’뚠뚠’으로 많은 연예인을 만났는데 딘딘이 그래도 가능성이 제일 많다”는 의외의 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작년에 처음 만났을 땐 병이었다”며 “녹화 중에 얘기 나오는 종목 있으면 바로 매수하고, 매도했다. ‘딘딘하다=단타하다’라는 고유 명사도 생겼다”고 혀를 찼다. 그러나 “지금은 거기에서 벗어났다”며 “뭐 알려주면 금방 흡수하고 태도만 바꾸면 된다”고 딘딘의 투자 가능성을 봤다.

이어 “진짜 문제인 건 노홍철 씨”라며 “노홍철 씨가 사면 하락하고 팔면 오른다. 예능이니까 재밌으라고 ’홍반꿀(홍철이 반대로 하면 꿀이다)’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는데 이걸 즐긴다, 노래도 부르고”라며 답답해 했다.

한편 그리는 방송에서 자신 얘기를 하는 아버지 김구라에게 “‘그리가 세금 환급을 받았다’, ‘그리에게 차를 사줬다’고 방송에서 말하는 게 본인에게 무슨 의미며 나한테는 또 무슨 의미인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구라는 “사랑하는 거지 무슨 의미야”라며 호통쳤고 그리는 “가해자는 몰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리는 이어 “할머니도 ‘이제 내 얘기 좀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아빠가 ‘자식이 엄마 얘기 하는 걸 못하게 하냐’고 했다”는 뒷얘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평소에는 논리적이다가 불리하면 감정에 호소한다”며 “왔다 갔다 약점만 이용한다”고 일침했다.

김구라는 “자동차 사줬다는 얘기도 네가 한 것 아니냐”고 억울해 했고 그리는 “그래서 내가 항상 고마움을 표현하고 ‘HIM’이라는 헌정송도 만들지 않았냐”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에 “헌정송 하느니 차라리 이런 얘기를 자유롭게 하게 해줘”라는 감동 파괴 멘트로 본심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웹예능 ‘공부왕찐천재’를 통해 활약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안영미는 “예능계 신 바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빠의 지식인 이미지가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다. 그리는 “아빠가 똑똑한데 엄청나게 똑똑하진 않다”며 “능력치를 오각형으로 치면 좁은 오각형”이라는 객관적인 평가로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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