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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성정에 적극 협조…해사 행위 강력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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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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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전체 직원들을 대표하는 근로자연대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성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3일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성정과의 계약 체결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근로자연대는 "최종 인수자 결정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빠른 시간 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사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근로자연대는 "지난 1년 간 긴 시간 쌓은 노력의 결과마저 진실의 여부와 상관없이 비난과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 버리는 과정을 지켜만 봐왔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회사와 직원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분란을 조장하며 집단의 이익을 위한 여론 형성에 이스타항공을 이용해왔던 모든 조직에 이제는 정중한 자제 요청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1일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을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투자계약 체결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간 투자계약은 오는 24일 체결될 예정이다.

근로자연대는 "오늘 이후는 이스타항공 근로자 전체의 고통을 매듭짓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불가피한 상황에서 회사를 떠난 동료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정과 이스타항공이 함께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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