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보편적 재난지원금 1인당 30만원 지급 확정

7월 5∼30일 읍·면 행정복지센터서 세대주 신청·접수

회의 주재하는 박정현 부여군수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부여군이 군민 1인당 3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부여군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군민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 달 5일부터 3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세대주에게 신청받아 재난지원금을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자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주소지가 부여군에 등록된 주민으로, 지급 기준일 이전 출생아와 결혼이민자도 포함된다.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과 함께 관내에서 소비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순환형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충전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정부의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도 보편적 지원이냐, 선별 지원이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선제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민선 7기가 떠안은 채무 295억원을 모두 상환해 재정 운용의 탄력성을 확보한 만큼 재원 마련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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