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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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앙겔라 메르켈(66) 독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고 독일 총리실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메르켈 총리는 이번에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1차와 2차에서 서로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을 한 것이다.
앞서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2차 접종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6년간 집권한 메르켈 총리는 올해 퇴진을 앞두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19년부터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몸을 떠는 등 건강이상설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나 최근 들어선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백신 접종 초기 물량 부족으로 속도가 나지 않았지만, 최근 몇 주새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기준 독일 내 인구 51.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차까지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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