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 지지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60대 노동자가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크레인과 연결된 줄 하나에 의지해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V 주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지상 45층, 지하 4층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하도급 업체 노동자 60살 A 씨가 타워크레인과 건물을 연결하는 안전 지지대를 철거하다가 2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A 씨는 여기 타워크레인에 연결된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A 씨가 마지막 지지대를 해체하던 중 타워크레인과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 : 생명줄을 설치하고 걸고 작업을 했는데 떨어지면서 로프가 파손이 된 거죠.]
하도급을 준 시공사 측은 A 씨가 보호장비를 착용했고 작업 전 안전교육도 받는 등 안전수칙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A 씨의 몸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적정한 줄이 사용됐는지 등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일단 서류상으로는 (교육 기록이) 남아 있고, 복합적인 원인이라서 당장은 말씀드리기도 어렵고….]
하루 전 익산에서도 공장의 지붕 보수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노동자가 7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전북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64건.
이 가운데 73%가 모두 추락 때문에 생긴 사고였습니다.
(영상취재 : 소재균 JTV)
JTV 주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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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 지지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60대 노동자가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크레인과 연결된 줄 하나에 의지해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V 주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지상 45층, 지하 4층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하도급 업체 노동자 60살 A 씨가 타워크레인과 건물을 연결하는 안전 지지대를 철거하다가 2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