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예약·접종 원칙은 그대로…예약기간 구분할 듯
2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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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시작하는 40대 이하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전예약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기간별로 분산해 받기로 했다. 40대 이하 모든 연령 접종자가 한꺼번에 온라인 예약을 위해 쏠리는 혼란을 최소화 한다는 취지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40대 이하는 예약을 기반으로 하되 백신 수급 일정에 따라 예약을 일정기간 단위로 분산해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분산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단, 연령별로 예약기간을 달리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앞서 추진단은 40대 이하 18세 이상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위험도 차이가 크지 않고 온라인 예약이 익숙한 점을 들어 선착순 예약을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40대 이하에서 일반인 예약 대상자와 따로 관리하는 대상자는 존재한다. 김 반장은 "예약이 어려운 계층, 사각지대 인원에 대한 접종 대책은 별도로 마련해서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0세 이하 일반인의 경우 예약기간을 1~3기로 구분해 진행하고 1기 예약에 실패하는 경우 2, 3기에 다시 예약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단, 이러한 기간별 예약을 진행하면 접종 첫날 예약 쏠림 현상을 줄어들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분산 예약과 별도로 화이자 백신의 청소년 접종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해외에서 12~15세 연령을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식약처에서 제품 허가사항 사전 변경을 검토 중이다.
김 반장은 "화이자 백신 사용허가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하는 것을 사전 검토 중"이라며 "국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국내 수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했다.
다만 예약기간을 분배할 것으로 보인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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