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정청래 “윤석열 내공 없어…두들겨 맞다 ‘사퇴 각’”

이데일리 장구슬
원문보기

정청래 “윤석열 내공 없어…두들겨 맞다 ‘사퇴 각’”

속보
쿠팡 "유출자 특정해 모든 장치 회수…외부 전송 없다는 진술 확보"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뉴시스)


정 의원은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이 정리돼 있다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윤 전 총장은 엄청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으로서는 흐름이 굉장히 안 좋은 게 ‘10원 한 장’ 발언으로 굉장히 상처가 났고, 그다음에 지평선으로 또 굉장히 곤욕을 치렀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언어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리고 대변인이 사퇴했다”면서 “그리고 곧바로 윤석열 X파일이 터져 나왔는데 실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대권 도전) 선언조차 못 했는데, 선언하는 순간 정책은 없고 의혹에 대한 해명에 대해 계속 질문을 요구받는 것이다. 그러면 본인이 ‘앞으로 뭘 하겠다’ 이런 말을 하지 못하고 두들겨 맞을 텐데 (그 모습을) 국민들이 볼 것”이라며 “한마디로 사퇴 각이다. 계속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무슨 국정 경험이 있냐, 아니면 국방 외교 이런 데 일가견이 있냐. 윤 전 총장이 가진 유일한 자산은 지지율”이라며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일(X파일)로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이런 정치 공세에 대응하는 데 “내공이 있을 리 없다”며 “이분은 사람 잡아넣는 데 선수이지, 칼을 휘두르기만 했지 실제로 칼을 막거나 거기에 대해 대처하거나 이런 능력은 없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컨대 윤 전 총장은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의외로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