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박두혁(朴斗赫) 전 연세의료원 홍보팀장 별세 [부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홍보를 하려면 무색 무미 무취해야 합니다. 자기를 드러내기보다 언론이 보도할 수밖에 없는 자료를 만들고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두혁(朴斗赫) 전 연세의료원 홍보팀장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빈소는 김포 쉴낙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23일 9시 발인해 경기도 가평 개곡리 선산에 안장된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의학전문기자 출신의 병원홍보전문가이며 의료분야 저술가인 고인은 1984년 4월부터 2006년 2월 정년퇴임 때까지 연세대학교의료원 홍보책임자로 활동하면서 병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노력해왔다. 은퇴 후에도 건양대학교의료원,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 등에서 홍보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병원홍보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도 틈틈이 의료관련 역사물, 인물전기 등을 저술했다. 우리나라 헌혈운동의 역사를 정리한 <한국헌혈운동사>의 대표집필을 시작으로, <영원한 세브란스인 김명선> <산부인과를 사랑한 의사 낙세 노경병> 등 의료계 중진들의 전기를 저술했다. <향린동산에서의 회상(아주대학교 총장 고 김효규 박사)> <하회탈 의사 허갑범(김대중 대통령주치의 허갑범 박사)> <의당 김기홍> 등 10여 권의 회고록을 집필했다. <대한내과학회 50년사> <한국기독의료선교협회 40년사> 등도 그의 손을 거쳐 출간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봉선 씨와 혜은·진선·보연·우영·소리 씨 자녀들이 있다. (031-449-1009)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 [뉴스레터] 식생활 정보, 끼니로그에서 받아보세요!
▶ 경향신문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가 한 달간 무료~
▶ [2021경향포럼]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혁신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