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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성정 자금력 탄탄... AOC 재획득이 정상화 신호될 것”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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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성정 자금력 탄탄... AOC 재획득이 정상화 신호될 것”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부사장)가 성정의 자금력을 높게 평가하고, 인수·합병(M&A) 후 회사의 정상화를 자신했다.

이는 지난 2월 그가 이스타항공 회생절차 관리인으로 선정돼 그간 M&A의 성사를 위해 앞장서 온 전문가이자 회사 대표로서의 견해다. 김 대표이사는 서울회생법원도 성정을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주인으로 인정한 만큼 향후 항공운항증명(AOC) 재획득 등 회사의 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이스타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 업체 성정을 확정했다. 지난해 7월 23일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한 지 약 1년 만의 희소식이다.

다만 매출 규모로만 따지면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이 됐다. 성정의 연매출은 100억원도 되지 않는다. 관계사인 27홀 골프장 백제컨트리클럽과 토목공사업체 대국건설 등의 연매출을 모두 합쳐도 500억원을 밑돈다.

김 대표이사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성정은 유동자금이 충분한 튼튼한 기업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가장 먼저 밝힌 배경이기도 하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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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벗어난 창신동, 이제 민간-공공재개발 갈등에 폭력사태 '새 수렁'

도시재생 굴레에서 벗어난 창신동이 다시 수렁에 빠졌다. 정부가 새롭게 만든 공공참여형 재개발과 민간이 주도하는 개발방식을 두고 이견이 첨예하게 갈리면서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탁상행정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재산권이 달린 예민한 문제에 지나치게 많고 복잡한 제도가 새롭게 튀어나왔다는 얘기다. 전문가들도 '좋은 것 중에서 주민들끼리 잘 골라봐라'는 식의 정책은 부작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21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재개발 관련 관계자 간 폭행이 발생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당사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 간 갈등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소속과 지지하는 개발방식, 이름 모두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다수 관계자 발언을 종합하면, 분란은 2·4부동산대책(3080플러스 획기적 공급확대 방안)으로부터 시작됐다.

기존에 있었던 민간·공공재개발 외에 2·4대책에서 새롭게 제시한 공공참여형 정비사업(공공직접시행·공공도심복합개발·주거재생혁신지구)을 두고 논쟁이 격화된 것이다.

정리하면, 창신동 주민들은 크게 민간재개발과 공공재개발, 공공직접시행 재개발까지 세 가지 방안을 두고 각자 다른 입장으로 대립하게 됐다.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로봇 적용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 달러(약 1조2400억원)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 로봇, 안내·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로봇팔, 비전(인지·판단) 등의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다.내달 거리두기 완화에··· “2050 백신 접종률 낮아” 경고

다음달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이 크게 완화된다. 특히 비수도권은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 지침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이 30%에 육박했지만, 모임 등 활동량이 많은 20~50대 접종률이 낮다는 점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1506명으로 늘었다. 엿새 만에 다시 300명대 기록이다.

새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 모임까지 허용하게 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새 지침이 적용되는 다음달 1일부터는 사적 모임 금지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전문가 사이에선 예방접종 이후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당장 다음달부터 모임 완화 등의 지침은 너무 이르다고 본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20~50대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연령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80세 이상 77.9%, 70대 87.3%, 60대 83.1%, 50대 12.1%, 40대 13.6%, 30대 20.3%, 18~29세 7.3%이다.중국, 가상화폐와의 전쟁... 비트코인 거래 색출 시작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장을 사실상 전면 폐쇄한 데 이어 금융권과 알리페이 등 결제 업체를 총동원해 자국민의 가상화폐 거래 행위를 색출한다. 중국의 강력한 조치로 가상화폐 시장이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21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은행과 결제 기관이 가상화폐 투기에 이용되는 문제와 관련한 웨탄(約談·예약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거래·투기는 정상적인 금융 질서를 저해하고 불법 해외 자산 이전, 돈세탁 등 범죄 행위를 부추겨 인민 군중의 재산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각 은행과 지급결제 기관이 계좌 제공, 청산·결제 등 서비스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채굴장 폐쇄 움직임도 한층 격화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21일 최근 쓰촨성 정부가 하달한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 계획 문건 사진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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