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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전설이 떠난다...'북마케도니아 영웅' 판데프, 대표팀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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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전설이 떠난다...'북마케도니아 영웅' 판데프, 대표팀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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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북마케도니아 영웅' 고란 판데프(37)가 대표팀과 작별을 고했다.

판데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축구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그동안 대표팀에서 뛴 모든 경기는 기억에 남고 특별하다. 북마케도니아 마지막 경기를 큰 대회에서 해 기쁘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의 꿈이 이뤄진 순간이기 때문이다"고 전하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판데프는 북마케도니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된 이후 북마케도니아란 이름으론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걸출한 선수 배출에도 실패하며 A매치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본선을 꿈과 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모든 이들의 예상으로 깨고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예선에선 3위에 머물렀으나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D조에 우승한 프리미엄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코소보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는데 상대는 조지아였다.

조지아와의 결전에서 '전설' 판데프가 구세주로 나섰다. 판데프는 북마케도니아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 스타다. 라치오에서 공식전 192경기 64골을 넣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준척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는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을 세우며 일약 스타가 됐다. 이후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제노아를 거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판데프는 조지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조국을 유로 무대에 올려놓았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북마케도니아 전역은 판데프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냈다. 본선에선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와 한 조가 됐다. 분투했지만 전력차를 드러냈고 2경기를 치러 2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그러나 북마케도니아는 역사를 썼다. 첫 경기였던 오스트리아전에서 판데프가 득점을 하며 역사상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그지얀 알리오스키, 엘리프 엘마스, 에니스 바르디 등도 팀은 패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좋지 못한 성적으로 유로를 마무리하지만 이정표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판데프는 22일 네덜란드전에서 북마케도니아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는 북마케도니아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인자 최다 득점자다. 북마케도니아가 보인 기적 중심에는 언제나 판데프가 있었다. 팀 동료인 키레 리스텝스키는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지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는 전설이다'고 추켜세웠다"며 판데프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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