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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얀센 백신 접종 후 접종 부위 아닌 곳에 멍 생기면 TTS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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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나 얀센 백신 접종 후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 몸에 멍이 생길 경우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련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21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칭에서 "(백신) 접종 후 접종 부위가 아닌 부위에 멍이 생기고, 평소보다 작은 충격에도 멍이 생기는 경우라고 하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AZ 백신 접종 뒤에 몸이 멍이 생겼다면서 혈액검사를 의뢰했다는 인터넷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AZ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아데노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 백신(AZ, 얀센)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의 경우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박 팀장은 "AZ 백신, 얀센 백신 접종하고 난 다음에 4일부터 28일 이내에 평소보다 작은 충격으로 멍이, 출혈성 반점이 생기는 경우 의심을 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야 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사례들이 내원을 한다고 하면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에 진료를 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를 하고 있고,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적으로도 보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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