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에서 30세미만 보건의료인이 모더나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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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은 21일 30세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메신저 리보핵산(mRNA)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한다. 화이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항체형성을 위해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20℃에서 6개월간, 2∼8℃에서는 30일간 보관이 가능하다.
모더나 백신은 지난 4월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중단됐던 30세 미만이 접종받게 되며 이번 접종은 상급종합병원 소속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한다. 접종은 의료 실습학생까지 포함하는 게 특징이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대학병원은 의료교육 기관으로서 많은 인턴, 전공의, 의료 실습학생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며 "30세 미만의 비율이 높은 이들 직군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되면서 그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불안이 있었지만 모더나 백신 접종으로 방역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참여기관'으로 후마니타스암병원 1층에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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