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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공모주 청약 등 기타대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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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가계대출 증감 추이
[한은 부산본부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공모주 청약 등을 위한 기타대출이 늘어나면서 부산지역 4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1일 내놓은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를 보면 4월 부산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6천30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5천810억원에서 3월 3천692억원으로 증가 폭이 둔화하는 듯했지만 4월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1∼4월 증가액이 2조2천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157억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4월 한 달간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등 주택시장의 관망세로 전달보다 1천155억원 줄었다.

부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전달 대비 2월 0.99%에서 3월 0.66%, 4월 0.57%로 둔화했다.

하지만 4월 기타대출은 전달보다 7천456억원이나 늘었다.

공모주 청약 자금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기업대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과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조2천468억원 늘어나며 증가 폭을 키웠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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