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8916816 0432021062168916816 04 0401001 world 7.1.4-RELEASE 43 SBS 0 true true false false 1624247136000

"복권 당첨!"…아프간 파병 상이군인이 쥔 행운의 반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월드리포트]

아이오와주에 사는 하나월트 씨,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가 두 다리를 못 쓰게 된 후부터 자신을 늘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복권을 사고도 당첨될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합니다.

부인의 차에서 10만 달러에 당첨이 된 복권 용지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하나월트/10만 달러 복권 당첨자 :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10만 달러를 받게 됐잖아요. 정말 끝내주는 일이죠.]

부인이 2019년 11월 짧은 여행을 떠났다가 산 복권이 알고 보니 10만 달러에 당첨된 복권이었던 것입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당첨금을 찾으러 간 것이 올해 2월이라는 것입니다.

당첨금을 탈 수 있는 유효기간은 1년으로 이미 지난해 11월에 당첨금 수령 자격이 만료된 것입니다.

잠시 설렜던 하나월트 씨는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습니다.

[하나월트/10만 달러 복권 당첨자 : 어차피 제가 갖고 있던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마음 아플 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돈이 제 돈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또 마음이 아픕니다. 왜냐하면, 전 딸이 6명이나 있는데 당첨금을 받았다면 생활에 큰 도움이 됐을 테니까요.]

하나월트 씨는 부인이 11월에 코로나에 걸렸었기 때문에 당첨금 수령을 하지 못했다며, 복권 유효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복권사업단 측은 하나월트 씨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복권 관계자 : 저희도 이 분들 얘길 들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아이오와주 법도, 복권 규정도 모두 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수령할 수 없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주 복권사업단은 10만 달러를 찾아가라는 공지도 올렸었습니다.

[복권 관계자 : 수령기한 마지막 주에 저희는 다시 한번 공지를 합니다. 복권을 사신 분들은 꼭 여러 번 확인을 해야 합니다. 꼭 확인하십시오.]

하나월트 씨도 이 공지를 보기는 했지만, 이미 기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하나월트 씨는 더 이상 잃어버린 돈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얻은 것만 기억하려 합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나월트/10만 달러 복권 당첨자 : 어차피 제가 갖고 있던 돈도 아니잖아요. 전 지금도 제가 원하는 걸 모두 가진 걸요. 건강한 딸이 6명이나 있고, 다시 걸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지금의 삶을 사랑해요.]

다만, 하나월트 씨의 부인은 여전히 매주 복권을 사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