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지사./사진=머니투데이DB |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에서 '2강'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격차가 10%포인트(p) 이상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을 선택한 응답자는 38.0%, 이 지사를 선택한 응답자는 25.0%로 나타났다.
KSOI-TBS의 1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5%p 상승한 반면 이 지사는 2.7%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도 7.8%p에서 13%p로 커졌다.
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2%, 무소속 홍준표 의원 4.0%, 오세훈 서울시장 3.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3.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7%, 심상전 정의당 의원 1.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0.9% 순이었다.
'기타 후보·적합후보 없음·잘 모름'을 합친 의견 유보층은 7.9%였다.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28.4%로 가장 높았다. 또 이 전 대표(12.3%), 박 의원(7.4%), 추 전 장관(6.0%), 심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5.2%),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이광재 의원(각각 1.6%), 양승조 충남지사(1.3%), 최문순 강원지사(1.2%) 순이었다. 의견 유보층은 29.6%였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37.5%로 압도적이었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로 홍 의원(9.1%), 유 전 의원(8.6%), 오 시장(5.2%), 안 대표(4.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3.8%), 최재형 감사원장(3.4%), 원희룡 제주지사(3.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1.4%) 순이었다. 의견 유보층은 23.4%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