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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21일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을 품에 안을 최종 인수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이 낸 입찰서류를 검토한 뒤 이날 이스타항공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성정은 지난 17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고, 안진 측은 이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은 우선매수권을 가진 예비인수자를 미리 정해놓고 공개 경쟁 입찰을 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14일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참여했지만, 성정이 이들보다 약 100억원 많은 인수 금액을 제시하면서 우선매수권을 가져갔다.
성정이 최종 인수자로 정해지면 7월 중으로 본계약 등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007년 세워진 이스타항공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자 2019년 12월부터 제주항공과 M&A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 무산되자 올해 1월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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