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유·초·중·고 1~2단계서 전면등교
"1명 확진→전면 원격수업 전환 지침 보완 중"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이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0.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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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이어 오는 24일 대학의 대면 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대학의 대면 수업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오는 24일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실험·실습 등 꼭 대면 수업이 필요한 경우 방역 강화, 지원 방안에 대해 학교 현장과 협의 중"이라며 "학생들은 전공 이론 같은 것은 비대면 수업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앞서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대학도 대면 수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받지 못하면서 소속감 감소, 자기주도학습 역량차로 인한 학습격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부는 전날인 20일 2학기 유·초·중·고교의 전면 등교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국 확진자 수 1000명 미만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 모든 학교와 학생은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다.
유 부총리는 학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무조건 등교를 중단하던 기존 지침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난 3개 학기 동안 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 사례,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강한 방역지침은 다음달 초 일선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1명 나오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게 원칙이었다"면서 "한 명 나왔다고 해서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 보다, 진단검사를 받아야 되는 밀접접촉자의 대상 범위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학교급의 규모를 세부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도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학기에도)학교 인근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면 학교가 지역 방역 당국과 협의를 한 다음에 원격수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실장은 "교사 60~70%는 원격수업으로 해왔던 경험을 수업과 결합하고 싶다는 의견을 줬다"며 "방역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수업을 위해서 일주일에 하루 정도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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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는 고3 외 만 12~17세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고교 3학년과 졸업생 등 대입 수험생은 7~8월 사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은 (감염 후) 굉장히 중증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며 "예방접종위원회에서 학생들에 대한 접종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해외 사례, 임상실험 결과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방접종위원회에서 (접종이) 결정되면 학생들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의약품청은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도 접종 연령을 12세까지 확대했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백신을 16~17세 청소년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12~15세 허가 여부는 현재 심의 중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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