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주연속 올라 39.7%, 국정농단 후 최고치…민주 29.4% [리얼미터]

20일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열린 '강남역 모여라'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도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준석 효과’에 힘입어 출범후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9.7%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29.4%였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5%로 각각 집계됐다.

주중집계 기준(월~금)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특히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기존 최고치는 4·7재·보선 직후 발표된 4월 12일로 당시 39.4%였다.

일간 지지도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42.2%로 최고치를 찍은 뒤 지난 17~18일 소폭 하락해 각각 39.2%, 36.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작용했으나 한기호 의원 사무총장 인선, 수술실 CCTV 논란 제기 후 조정 흐름을 보여 최종적으로 당 지지도 40%를 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사진 리얼미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9.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56.7%였다. 긍·부정평가의 차이는 1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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